"MS부터 오픈AI까지"…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창업기업 모집

인텔·오픈AI 프로그램 신설…사업화 자금·특화 서비스 제공
29일부터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접수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플레이와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난해에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IBM 등 9개사와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글로벌 기업 인텔과 생성형 AI 대표 주자인 오픈AI가 합류해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구글플레이) △엔업(엔비디아) △마중(MS) △다온다(다쏘시스템) △ASK(앤시스코리아) △지중해(지멘스) △정글(AWS) △미라클(오라클) △IBM 협업 △인텔 협업 등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말 별도 모집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2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