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지원"…한진 'K-패션' 특화 물류 'SWOOPPING' 론칭

글로벌 인프라 기반 패션브랜드 특화 서비스 지원
'원클릭 글로벌' 연계…서류발급·현지 핸들링·리턴까지 수행

숩핑 관련 이미지(한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은 해외 진출 브랜드 맞춤형 물류 서비스 'SWOOPPING'(숩핑)을 신규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SWOOPPING은 2022년 6월 론칭한 'K-패션' 브랜드 해외 B2B 플랫폼 판매 지원 서비스인 ‘SWOOP'(숲)과 병행해 기획했다.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 이커머스 판매,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명칭은 기존 SWOOP에 '쉬핑'(Shipping)을 합성했다.

SWOOPPING은 해외 B2C 판매와 샘플 발송용 중소형 화물을 비롯해 해외 팝업행사 등 대형 화물까지 지원한다.

한진의 국제 특송 서비스인 '원클릭 글로벌'과 연계를 통해 별도 계약절차 없이 적은 수량의 화물도 빠르고 저렴하게 발송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SWOOPPING을 이용하면 물류 전문가가 브랜드의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시 국내 집하를 비롯해 면세를 위한 까르네(carnet) 발급, 현지 핸들링, 전시 종료 후 재수입과 화물 리턴 등을 책임진다"며 "물류에 관한한 복잡한 고민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SWOOP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K패션 샘플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국내 22곳의 패션브랜드들의 전시 물류를 수행했다"며 "상품들이 행사장에서 최상의 상태일 수 있도록 패킹부터 행사 전날에 맞춘 적시 배송을 수행하고 행사 종료 후 한국 재반입하는 등 운송 전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까르네는 전시회·박람회 등에 사용한 물품·견본품을 외국에 반입시 일시적으로 통관 절차를 간소화(관세 면제 등) 제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71개국이 운영한다.

한진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패션 팝업 행사·전시회 물류에 대해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진 관계자는 "SWOOP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브랜드들이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물류사로서의 역할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