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등에 8000억원 투입
중기부 2024 정책 브리핑…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소상인들의 이자비용 캐시백과 저금리 전환에 금융예산 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와 전기요금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동행축제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3회 개최해 연매출 4조원 달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3대 부담(전기료, 이자비용, 세금)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26만명의 영세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부담을 덜기 위해 업체당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관련 예산으로 2520억원을 신설했다.
고금리로 더욱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전환 또는 이자비용 캐시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금융예산으로는 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환대출과 제2금융권 이자환급 프로그램에 각각 5000억원, 3000억원을 지원한다.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의 환수도 면제한다. 관련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시행한다.
또 자영업자에게 최대 80%의 고용보험료를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지급사유를 확대해 안전망 역할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올해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4만명으로 늘린다.
내수 회복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늘리고 사용처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연 3회 동행축제를 개최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
상반기 내로 소상공인의 튼튼한 성장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1000명 이상 육성한다. 하반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스마트설비 보급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시스템도 확충한다. 스마트상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확대, 공방에 자동화 설비 등 확대 보급하고 디지털 전통시장 34개를 만든다.
매력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육성하고 상권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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