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소상공인 협·단체 만나 "지원 예산 속도감 있게 집행"

후보자 때 약속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 가동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종로광장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서울시 용산구 용산용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단체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 장관이 취임한 후 마련한 첫 업계 간담회다. 지난달 7일 후보자 자격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가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업계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현장의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선지급 환수면제'를 조속히 추진하고 대환대출 5000억원, 영세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2520억원 등 5조1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분들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해 개최하고 협의회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