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섬유산업위원회 개최…업계 발전방안 모색

뿌리산업 지정된 섬유업종…"지원사업 적극 활용해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3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한상웅 한국패션칼라산업연합회장, 최현규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계 중소기업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뿌리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소장은 "7월 섬유패션칼라 업종이 뿌리산업에 신규 지정되면서 뿌리특화단지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정책자금 우선 배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원사업 활용을 독려했다.

김종훈 섬유소재연구원 본부장은 '섬유산업 미들스트림(직물·염색가공)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미들스트림 업계 활력을 위해 △섬유 염색단지의 뿌리특화단지 지정 △뿌리산업 지원제도 확대 △공공조달시장 국산섬유 사용 확대 △국산섬유 브랜드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영세 섬유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염색업종 산업단지 내 세탁물공급업 입주 허용, 대구경북 섬유업계 중동 수출 리스크 대응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구홍림 위원장은 "올해는 업계 숙원과제였던 섬유산업의 뿌리산업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환경규제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섬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안과제를 발굴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