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영남대의료원, 병원 로봇&모빌리티 협력 맞손

중앙관제 'LSV·스마트 로봇'으로 환자 안전한 이동 제공
원유현 대표 "병원용 로봇 개발 속도 높일 것"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오른쪽)과 김종연 영남대학교의료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동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000490)은 영남대학교의료원과 '병원 스마트로봇&모빌리티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반 'LSV'(저속전기자동차)와 스마트 체어로봇을 활용해 병원 내원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대동그룹은 다목적 모빌리티(퍼스널·라스트 마일, 레저, 가드닝 등)와 농업·비농업 분야의 △실내외 자율 운반 로봇 △다목적 농작업 로봇 △산업용 특수 로봇(포스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 모빌리티·로봇틱스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올해 카이스트 공동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실외 시설·도심 내에서 저속 이동·물류 배송의 목적 자율주행 LSV(Low Speed Vehicle) 실증을 마쳤다.

대동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내원자가 도보 이동 없이 LSV로 주차장에서 부속 건물로 이동하고 건물 내에서는 스마트 로봇 체어로 방문 희망 진료과나 행정 부서를 찾아갈 수 있는 로봇·모빌리티 이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들은 V2X(Vehicle-to-everything:차량 사물간 통신) 중앙관제 시스템을 통해 작동 상태, 위치 정보, 이상 증후, 고장 여부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며 "문제 발생시 즉각 조치할 수 있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 병원인 영남대의료원과 협력할 수 있어 대구지역 기업으로서 기쁘다"며 "병원용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