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쿠쿠 인덕션 공통점은…안전최우선 '체크슈머' 공략

시몬스, 업계 유일 한국표준協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효율·안전 인덕션레인지 급부상…쿠쿠 '냥이 안전모드' 주목

시몬스 안전 확보 프로젝트(시몬스 침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제품 구매시 성분·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체크슈머'(Checksumer) 트렌드가 진화하면서 안전을 강조한 침대·생활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체크슈머는 홍보성 문구 등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 안전성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를 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침대는 최근 '안전확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매트리스 안전 키워드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시몬스는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제품만 유통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올바른 매트리스 선택법을 알린다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시몬스가 꼽은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는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친환경 인증 등이다.

시몬스는 5년 전 '라돈침대 사태' 이후 업계서 유일하게 자사 전 제품에 한국표준협회의 라돈안전제품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부터 라돈과 유사한 발암물질인 토론에 대해서도 한국표준협회의 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국내서 라돈안전 제품인증과 토론안전 제품인증을 모두 획득한 침대 브랜드는 시몬스가 유일하다"며 "소비자들도 라돈뿐 아니라 토론에 대해서도 인증을 받은 시몬스의 진정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전자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쿠쿠전자 제공)

에너지 효율이 높고 안전한 인덕션레인지도 인기다. 인덕션레인지는 자기유도 방식 전기레인지로 고효율을 낸다. 불과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대비 화재 등 사고 위험이 낮고 일산화탄소 등도 발생시키지 않아 안전 생활가전으로 꼽힌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류(하이라이트·하이브리드·인덕션)를 작동시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까지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냥이 안전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인덕션레인지도 요리가 담긴 냄비를 올려둔 경우 반려동물의 임의조작으로 화재가 날 수 있다.

냥이 안전모드를 활성화하면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와 펫 스위치를 동시에 1초 이상 눌러야 켜진다. 1분 이상 조작하지 않으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진다. 화재 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쿠쿠 3구·1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의 끓어 넘침 방지 기능도 유용하다. 셰프스틱 활용시 내용물이 끓으면 '딩동딩동' 알림음과 함께 자동으로 화력을 낮춰준다. 냄비·프라이팬을 들어 올리면 작동을 멈추는 기능도 탑재했다.

쿠쿠 리네이처 프리미엄 안마의자(쿠쿠홈시스 제공)

안마의자도 '끼임 방지' 기능을 필수로 탑재하고 있다. 끼임 사고 방지 관련 국가 표준 안전 기준 등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음에도 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안전성을 높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쿠쿠홈시스(284740) 리네이처 안마의자는 발과 종아리 사이 유아나 반려동물이 들어오면 이를 감지해 즉시 발판을 위로 올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는 다리 하단부와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에 진정성을 보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제품인지부터 꼼꼼히 확인하는 체크슈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