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간식 살래요"…소진공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 행사

시장 66곳·어린이 체험단 6500명 규모로 확대 추진

어린이들이 산본시장(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 회복을 위해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행사'를 전국 단위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역민과 유대감을 높이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시장 66곳(기존 23곳)과 어린이 6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어린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장보기 △어린이 사생대회 △고객센터 문화교실 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다음달 말까지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전통시장들이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테마로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본시장(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은 어린이가 직접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제관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산본시장 내 문화 창작소를 활용해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 행사도 연다.

역곡상상시장(경기 부천시 역곡동 소재)은 '어린이 상단'을 어린이가 조선시대 보부상 복장을 입고 상품 구매·판매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판매액 전액은 어린이 상단의 이름으로 인근지역의 소외계층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12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 후기를 공모, 이사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체험 행사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