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비 부담 커진다"…골프존 GDR아카데미 레슨비 10%인상

직영점·일반매장 11월1일 레슨비 조정…"물가상승 압박"

골프존 GDR 아카데미 자료사진(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골프존 실내 골프연습장인 'GDR 아카데미' 일부 직영점과 일반매장들이 다음달 1일부로 레슨료(이용료)를 최대 10% 올린다.

전체 82개 직영점 중 45%(약 40여곳)는 이달 1일 레슨비를 이미 조정했다. 나머지 매장도 뒤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 GDR 아카데미 일부 직영점과 일반매장이 11월1일부로 'GDR 아카데미 레슨비'를 상향 조정한다. GDR 아카데미는 국내 스크린골프 1위 브랜드다.

수도권의 한 직영점은 레슨비를 △5회 13만2000원→14만5200원 △10회 24만2000원→26만6200원 △20회 46만2000원→50만8200원 △30회 66만원→72만6000원 등으로 올린다.

일반매장(가맹 계약 아닌 GDR 시뮬레이터 거래 계약 매장) 상당 수도 GDR 레슨비를 10~20% 인상했다.

골프존 측은 물가와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에 레슨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DR아카데미는 골프 레슨의 표준화와 대중성을 표방하는 골프존의 대표 사업이다. 현재 기준 전국 82개 직영점과 1051개 일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대중제(퍼블릭) 골프장들도 가을시즌을 틈타 최근 그린피와 캐디피 등을 줄줄이 인상했다.

인천 영종도의 A골프장은 이난달 주중 13만원에서 14만원, 주말 16만9000원에서 17만9000원으로 각각 1만원 인상했다. 경기도 여주 B골프장도 지난달 20일부터 과도한 세금부담과 최저임금 상승 등을 이유로 그린피를 각각 2만원 상향 조정했다.

경남 고성의 C골프장과 경주시 D골프장, 경북 고령군 E골프장 등은 이달 1일부터 캐디피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한편 골프인구는 지난해말 기준 564만1000명으로 2019년 469만6000명 대비 20.1%(94만5000명)로 증가하며 5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중 2030세대 골프인구는 전년대비 35% 늘어난 115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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