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3분기 매출액 330억원…지난해 대비 11%↑

"의약품 판매 및 임상 시험 긍정적 성과"

한올바이오파마 로고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32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약 7배 늘어났다.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2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시장과 제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전문가 자문, 현장 검증 등 다양한 검증을 통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마케팅 4단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약 사업에서는 한올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지난 9월 두 번째 FcRn 항체 'HL161ANS(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에 대한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과 저용량(300mg)에 대한 다중용량상승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또 미국 뉴론(NurrOn Pharmaceuticals), 대웅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ATH-399A)’이 캐나다에서 임상 1상에 진입했다. HL192에 대한 임상 1상 데이터 공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다음 달 HL161ANS 고용량(600mg)에 대한 다중용량상승시험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앞서 개발되고 있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초기 데이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국내 제약 사업의 성장으로 달성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통해 자체 연구개발은 물론 글로벌 혁신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