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드롭액 역대 최대"…파라다이스, 3Q 매출 감소에도 '방긋'

홀드율 저하로 매출액 줄었지만…'성장지표' 드롭액은 증가
파라다이스시티도 분기 최대 매출액 1465억원 기록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파라다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와 카지노는 분기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82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 36.6% 하락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인 1465억 원으로 전년대비 10.5%, 전분기 대비 11.5% 성장했다.

호텔 부문도 계절적 성수기 및 카지노 고객 유입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호텔 매출액은 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으며 객실이용률(OCC)는 84.6%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부문은 분기 기준 최대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을 달성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1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늘었으며 드롭액 증가율은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매출액은 홀드율(카지노 승률) 저하로 소폭 감소했으나, 카지노의 성장 지표인 드롭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홀드율 회복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 얼라이언스 전략 일환으로 오는 11월 말 김포공항 국제선 카지노 VIP 라운지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 특수를 맞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MICE 및 관광 박람회에 참여하여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