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익스프레스에 좀비 태운 에버랜드…"좀비도 손 올리는 건 못 참지"

'지금 우리 학교는' 효산고 좀비 티익스프레스 탑승 영상 '30만뷰'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탑승 좀비 영상 캡처본 (에버랜드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등장하는 좀비가 티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다.

1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좀비 공연 '지금 우리 학교는:LIVE'에 등장하는 효산고 좀비들이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영상 조회수가 누적 30만뷰를 넘어섰다. 영상은 지난 6일 게시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연기자는 장윤경, 이대겸 씨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 등장하는 효산고 좀비로 활약 중이다. 에버랜드의 여러 공연과 퍼레이드에서 전문 배우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두 연기자는 이번 블러드시티에서도 좀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강의 스릴로 유명한 티익스프레스와 좀비 연기의 만남에 대해 장윤경 씨는 "좀비로서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게 색다른 도전인데, 탑승하며 느끼는 무서움을 기괴한 좀비 몸짓으로 승화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대겸 씨도 "어떤 돌발 상황에도 좀비로서의 자아를 잃지 않으려고 연습해 왔는데, 낙하할 때 느껴지는 아찔함에 순간순간 현실 자아가 튀어나왔다"며 탑승 후기를 남겼다.

연기자들은 영상 속에서 티익스프레스를 타면서도 좀비 특유의 연기를 선보였다. 낙하 구간에서 순간적으로 만세를 하는 듯 팔을 들거나 손잡이를 꽉 잡는 등의 모습도 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프로의식이 대단하다" "좀비도 손 올리는 건 못 참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