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너무 짧아"…단풍놀이 하러 '秋캉스' 떠나볼까[강추아이템]

켄싱턴호텔, 오대산·설악산 '단풍뷰' 패키지 출시
오름 등산부터 독서까지 '가을감성' 충전할 호텔 상품

오대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켄싱턴호텔평창 전경.(이랜드파크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불과 며칠 만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짧아진 가을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풍객'을 반기는 듯 이미 다수의 전국의 명산이 울긋불긋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반긴다.

이미 단풍이 물든 설악산의 경우 오는 20일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대산은 17일, 지리산은 23일, 북한산과 한라산은 28일, 내장산은 11월 5일쯤 가장 깊어진 단풍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가을을 맞아 단풍을 찾아 나선 행락객들을 잡기 위한 호텔·리조트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패키지부터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품까지 호텔업계의 주요 상품들을 만나 본다.

객실에서 즐기는 강원도 단풍…켄싱턴 평창·설악

켄싱턴호텔설악에서 바라본 권금성 단풍의 모습.(이랜드파크 제공)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강원 지역의 주요 단풍 명소 인근에 위치한 업장에서 '秋(추)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대산국립공원까지 차로 10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켄싱턴호텔평창은 객실 1박과 오대산 월정사 무료 주차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오대산 단풍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 랜드마크인 '프렌치가든'에서 허브 체험과 쿠킹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가을밤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불멍 세트'도 제공한다.

설악산의 단풍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호텔 중 한 곳인 켄싱턴호텔 설악에서는 권금성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의 '자연 힐링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면 객실 1박과 설악산 케이블카 할인권, 설악산이 보이는 '애비로드 테라스'에서의 웰컴 드링크 등을 제공한다.

가을 오름에서 감상하는 은빛 억새…메종글래드제주

메종글래드제주 인근에서 억새를 즐길 수 있는 오름들.(글래드호텔앤리조트 제공)

가을철 여행지로 제주를 선택했다면 화려하고 북적이는 국립공원도 좋지만 한적한 오름에서 색다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가을철 제주의 오름에는 은빛 억새밭이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즐기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코스로 꼽힌다.

메종글래드제주는 제주의 가을 오름을 산책하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가을 오름 산책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자연주의 브랜드 '그린블리스'의 오름 굿즈 1세트로 구성했다. 굿즈 세트에는 쿠션 양말 2켤레와 유기농 코튼으로 제작한 가제 손수건 1개를 포함한다.

주니어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는 경우 오름에 오르며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콤부차 2종과 에코보틀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남산 단풍 호캉스·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도 혜택받고 간다

남산 단풍이 내려다 보이는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객실의 모습.(반얀트리 제공)

서울 남산 자락에 위치한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단풍이 물든 남산 풍경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즌스 모먼트' 패키지를 오는 7일부터 선보인다.

시즌스 모먼트는 남산 풍경이 보이는 객실에서 글과 음악, 계절의 향기를 느끼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의 1박, 더 퍼블리셔의 핸드크림, 시집 '그냥 언제까지 기쁘자 우리' 1권,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으로 구성해 가을 감성을 채우기 좋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는 가을을 맞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으로 향하는 3.61㎞의 삼악산 케이블카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안전하게 설계된 케이블카에서는 호수와 붉게 물든 삼악산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31일까지 3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주중과 주말 모두 1만 원에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는 '1만 원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현역 군인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동반 3인에게는 주중 30%, 주말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전경.(소노인터내셔널 제공)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