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예약금으로 기부"…멸종위기 동물 위한 착한 여행 캠페인

야놀자 플랫폼, WWF와 애니스테이 진행
반달가슴곰, 수달 등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에 동참

야놀자 플랫폼 X WWF,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야놀자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내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캠페인 '애니스테이'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야놀자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애니스테이'는 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를 고객이 대신 예약해주는 콘셉트로 고객 참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캠페인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협업으로 여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산과 바다가 곧 동물 서식지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누구나 자연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야놀자 플랫폼과 WWF는 '애니스테이' 캠페인을 위해 반달가슴곰, 수달, 까막딱따구리, 바다거북, 꿀벌 등 대중적으로 친숙하지만 사라질 위험에 놓인 야생동물 5종을 선정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수달의 서울 샛강 갈대숲 하우스' 등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가상의 숙소(서식지) 상품을 예약하면 숙소 예약금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종수(282종)를 의미하는 2820원 혹은 2만 82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야놀자 플랫폼도 애니스테이에 후원하는 고객 1명당 2820원을 추가로 후원한다. 기부금은 WWF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 사업에 활용한다.

아울러 야놀자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지 예약 고객 전원에게 국내 숙소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예약일 기준 1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캠페인 참여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리워드(보상)하며 200명에게는 친환경 여행 용품 및 WWF 스페셜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으로서 여가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