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니까 이런 혜택이?…재방문권에 할인해주는 테마파크
에버랜드·레고랜드, 기준 강수량 초과 시 '재방문권' 증정
강원 하슬라워터파크·휘바 핀란드는 입장료 최대 33% 할인
-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장마가 길어지며 폭우끼지 겹친 가운데 우중충한 날씨에 나들이를 취소해야할까 고민한다면 실외 테마파크들이 선보이는 비 오는 날 이벤트를 참고해 보자.
19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주요 실외 위주 테마파크들이 비 오는 날에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들을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비 오는 날 방문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우천 시 혜택은 총 세 가지로 재방문권 증정, 특별 사진 촬영, 놀이기구 1+1 등을 제공한다.
먼저, 방문일 기준 영업시간 중에 실제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면 전 방문객에게 재방문권을 준다.
다만, 재방문권 발급 조건은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해당일 이용권을 등록한 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솜사탕' 정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비가 내려 퍼레이드와 같은 주간 메인 공연이 취소되면 '알파인'과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퍼레이드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레이니데이 포토타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범퍼시간도 평소보다 두 배 더 탈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강수량 20mm가 넘는 즉시 '어트랙션 1+1'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기 놀이기구인 범퍼카의 탑승시간을 1.5배로 늘리고 '챔피온쉽로데오', '롤링엑스트레인'은 2회 연속으로 탑승할 수 있게 한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도 '레이니 데이 프로미스'를 진행해 일일 강우량이 10mm를 초과하면 재방문권을 준다.
재방문권은 우천 해당일에 테마파크에서 퇴장하면서 수령할 수 있으며 해당 입장권으로 다시 방문할 때 '재방문권'과 '신분증', '기존 우천 시 입장권'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 재방문권은 오는 12월31일까지 주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우천 시에는 레고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우산 및 어린이 바람막이 점퍼는 50% 할인하며 그 외에 모든 리테일숍에 판매 중인 전체 상품을 10% 할인해 준다.
비 오는 날 입장료를 할인하는 테마파크도 있다.
강원 강릉의 복합문화 예술공간인 '하슬라 워터월드'는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입장료를 15% 할인해 준다. 하슬라 워터월드는 고구려 시대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에서 이름을 딴 곳으로 자연과 사람,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합예술공간이다
2003년 조각가 부부가 약 10만㎡(3만 3000평)의 조각공원은 '성성활엽길',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바다정원', ' 하늘전망대', '돌갤러리와 소똥미술관'의 테마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비탈면과 산의 높이를 그대로 이용하여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강원 홍천의 방목 체험형 이색동물원 '휘바 핀란드 위드 플레이정글'도 우천 시 입장료를 약 33% 할인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비 오는 날에만 선보이는 '로맨틱 레이니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게 더해 우천으로 각종 공연을 취소할 경우 파크 내 실내 장소로 캐릭터들이 직접 찾아가는 사진 촬영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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