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니까 이런 혜택이?…재방문권에 할인해주는 테마파크

에버랜드·레고랜드, 기준 강수량 초과 시 '재방문권' 증정
강원 하슬라워터파크·휘바 핀란드는 입장료 최대 33% 할인

에버랜드를 찾은 참여객들이 물놀이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 2021.6.2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장마가 길어지며 폭우끼지 겹친 가운데 우중충한 날씨에 나들이를 취소해야할까 고민한다면 실외 테마파크들이 선보이는 비 오는 날 이벤트를 참고해 보자.

19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주요 실외 위주 테마파크들이 비 오는 날에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들을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올해도 어김없이 비 오는 날 방문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우천 시 혜택은 총 세 가지로 재방문권 증정, 특별 사진 촬영, 놀이기구 1+1 등을 제공한다.

먼저, 방문일 기준 영업시간 중에 실제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면 전 방문객에게 재방문권을 준다.

다만, 재방문권 발급 조건은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해당일 이용권을 등록한 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솜사탕' 정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비가 내려 퍼레이드와 같은 주간 메인 공연이 취소되면 '알파인'과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퍼레이드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레이니데이 포토타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범퍼시간도 평소보다 두 배 더 탈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강수량 20mm가 넘는 즉시 '어트랙션 1+1'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기 놀이기구인 범퍼카의 탑승시간을 1.5배로 늘리고 '챔피온쉽로데오', '롤링엑스트레인'은 2회 연속으로 탑승할 수 있게 한다.

강원 춘천 레고랜드도 '레이니 데이 프로미스'를 진행해 일일 강우량이 10mm를 초과하면 재방문권을 준다.

레고랜드에서 판매하는 우산과 우비(레고랜드 제공)

재방문권은 우천 해당일에 테마파크에서 퇴장하면서 수령할 수 있으며 해당 입장권으로 다시 방문할 때 '재방문권'과 '신분증', '기존 우천 시 입장권'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 재방문권은 오는 12월31일까지 주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우천 시에는 레고랜드를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우산 및 어린이 바람막이 점퍼는 50% 할인하며 그 외에 모든 리테일숍에 판매 중인 전체 상품을 10% 할인해 준다.

비 오는 날 입장료를 할인하는 테마파크도 있다.

강원 강릉의 복합문화 예술공간인 '하슬라 워터월드'는 비 오는 날 방문하면 입장료를 15% 할인해 준다. 하슬라 워터월드는 고구려 시대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에서 이름을 딴 곳으로 자연과 사람,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합예술공간이다

2003년 조각가 부부가 약 10만㎡(3만 3000평)의 조각공원은 '성성활엽길',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바다정원', ' 하늘전망대', '돌갤러리와 소똥미술관'의 테마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비탈면과 산의 높이를 그대로 이용하여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여름 맞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풍경(롯데월드 제공)

강원 홍천의 방목 체험형 이색동물원 '휘바 핀란드 위드 플레이정글'도 우천 시 입장료를 약 33% 할인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비 오는 날에만 선보이는 '로맨틱 레이니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게 더해 우천으로 각종 공연을 취소할 경우 파크 내 실내 장소로 캐릭터들이 직접 찾아가는 사진 촬영 시간도 갖는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