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네덜란드 대사 깜짝 방문 "감사하다"

에버랜드, 1992년 국내 최초 튤립축제 개최
식목일 기념해 포레스트캠프에 단풍나무 식수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오른쪽)와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왼쪽)이 식수를 마친 뒤 미소 짓고 있다.(에버랜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의 주한 대사가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튤립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서 우리나라 국민과 소통하고 매화, 벚꽃이 피어있는 하늘정원길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운 봄꽃을 감상했다.

또 에버랜드에서 가꾼 명품 숲, '포레스트 캠프'를 찾아 단풍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을 기념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튤립을 소재로 한 꽃축제를 도입해 지금까지 약 5000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발전시켜왔다.

또 지난 2008년에는 네덜란드 전통 건축 양식을 본 따 치즈 시장으로 유명한 알크마르 거리를 재현한 4500㎡ 규모의 '홀랜드 빌리지'를 에버랜드 내에 조성해 네덜란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에버랜드는 튤립축제 기간 가로 24m, 세로 11m의 초대형LED 스크린에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영상을 매 시간 약 10분간 상영해 네덜란드와 에버랜드가 이어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네덜란드 문화를 한국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해 준 에버랜드에 감사하다"면서 "튤립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유대도 더욱 깊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