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방역 위해 더욱 노력"…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 열어

허주형 회장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해야"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2025 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대한수의사회가 올해 동물방역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2025 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 및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AI) 등이 발병했을 때 방역을 잘하고 있어서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또한 지난해 개식용 종식을 이끌어내면서 동물보호 국가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대만에서는 2013년부터 모든 동물 예방접종을 수의사가 하고 있어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국가가 됐다. 총리가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며 "우리나라도 수의사의 권익 보장이 동물 방역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이날 대한수의사회와 케어사이드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 수의사를 발굴해 격려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수상의 영광은 총 6명에게 돌아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 황성철 과장을 비롯해 △강광식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 △안재완 강원도 동물방역과장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 △이종훈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장 △임종묵 보령시 축산과장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수의사회가 지난 한해 동물복지와 의료분야에서 헌신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부는 수의전문의 및 상급병원체계 도입 등 동물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의사들과 함께 동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는 '2025 대한수의사회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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