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5 경제정책방향 환영…투자확대 마중물 역할 기대"
-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반도체 기업에 14조 원 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등 지원책이 담긴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총은 이날 올해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는 △반도체특별법 제정 지원 △반도체 관련 기반 시설 및 연구개발에 대한 추가 재정·세제 지원 △반도체 업계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최저 2%대 저리 대출 등 14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 등이 담겼다.
또 반도체 기업의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을 현행 대비 5%p(포인트) 상향해 대·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로 공제율을 확대하고, 올해 한시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추진한다.
경총은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효과가 하루빨리 가시화돼 민생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여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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