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車산업 중심 일본, 향후 트럼프 대응 주목해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로고. 2017.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로고. 2017.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신 통상질서에 대응한 일본의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는 621억 달러로 트럼프 집권 이후 멕시코, 베트남, 한국 등과 함께 집중적인 견제가 예상된다.

특히 관세가 인상된다면 대미 수출에서 35%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타격이 가장 클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미국 현지생산 비중이 2023년 기준 12.5%다. 이는 한국(17.1%)보다 낮은 수치다.

일본은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예컨대 전기차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파나소닉 에너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에 대한 공동성명에 참여하며 항의하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만 IRA 폐지 및 축소 우려와 관련해 일본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강점을 지닌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전기차 기술력 향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대외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향후 대응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 설명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