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G전자(066570)는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모델명: 77T4)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북미 시장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로 출시한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700만 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초(超)프리미엄 TV 본연의 가치와 설치 공간의 품격까지 고려하는 최상위 수요를 위한 제품이다.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적용했다.

간편한 리모컨 조작으로 두 가지 화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TV를 시청하면 77형 대화면 올레드 본연의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를 이용하면 검은 TV 화면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뒷공간을 볼 수 있는 개방감으로 주변 인테리어와 어우러진다. AOD(Always-On-Display) 기능으로 전용 콘텐츠를 감상하면 기존 TV에서는 즐길 수 없는 입체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올레드 화면 아래 바 형태의 본체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로 △시청 예약 프로그램 △재생 중인 음악 △현재 날씨/시간 등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4.2채널 60와트(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무선 AV 전송 설루션으로 투명 스크린이 주는 공간 개방감은 더 높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거실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이 설루션은 4K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지싱크 호환과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영상과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AI 성능 면에서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반의 콘텐츠를 비롯한 전용 홈 화면,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등은 투명 올레드 TV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전용 웹OS 홈화면은 다른 스마트 TV에 적용된 홈화면 대비 늘어난 화면의 여백으로 투명 올레드 TV만의 개방감을 강조한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요소는 지우고 TV의 본질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LG전자만이 가능한 기술 혁신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