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성애병원 모바일 지도 서비스 구축

다비오 제공
다비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공간정보 인공지능(AI) 기업 다비오(Dabeeo)는 서울 성애병원에 자사의 모바일 공간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성애병원을 찾는 고객 및 환자들은 휴대폰을 통해 병원 전체의 시설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위치 기반의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지도 서비스는 병원의 본관 및 신관에 위치한 25개 진료과, 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의 주요 시설과 258개의 병실, 층별 편의시설 등을 디지털 맵으로 구현해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방문객은 병원 곳곳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비오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휠체어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장애인 편의시설까지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병원 진료예약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방문객이나 여러 진료과를 찾아야 하는 검진 고객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해 설계했다. 다비오는 남녀노소가 이용하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상업시설 등에 비치된 실물 키오스크의 형태가 아닌 QR 코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성을 한층 높였다. 코로나로 보편화된 QR 코드 방식 덕분에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것으로 봤다.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성애병원과 같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의료기관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특화된 공간정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