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하원의장단, 호위함 건조했던 한화오션 찾아 함정 협력 논의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일행이 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태국 후속 호위함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한화오션 제공)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일행이 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태국 후속 호위함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한화오션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의장단이 방한해 한화오션(042660)을 찾았다. 태국 정부는 잠수함 도입을 위해 올해 초 중국 업체와 접촉하는 등 공급처를 물색 중이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의 호위함 1번함을 건조해 인도한 실적이 있다.

한화오션은 4일 위롯 라카나아디손 태국 국방위원장 등 태국 하원 의장단이 전날(3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자사의 함정 건조 역량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함정 설계와 로봇 자동화 생산 등 전반적인 건조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태국 하원 의장단은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 인도한 호위함 1번함 푸미폰 아둔야뎃함(Bhumibol Adulyadej) 사업을 언급하며, 태국 해군 전력 강화의 핵심인 후속함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태국의 군함 건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현지 조선소와의 함정 건조 역량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함정 건조 단계의 현지화와 기술 이전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인 의장단은 한화오션 측과 장시간 질답 시간을 이어갔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