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재원, 로이터 '비전리더'…SK온, 업계 첫 '배출 감축' 수상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그룹 제공) 2023.8.21/뉴스1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그룹 제공) 2023.8.21/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미국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 2024)에서 '비전 리더'에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문'을 수상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을 수상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공동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해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5개다.

심사단은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SK온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SK온은 전동화의 핵심 주자 중 하나로, 배터리 산업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투자에 나선 용기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배출 감축에 힘쓰는 노력은 SK온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정상급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SK온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배출 감축 부문 수상 포스터(SK온 링크드인 채널)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