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EU 대사단 초청 간담회…"인구위기 대응경험 도움 기대"

탄소국경조정제도 및 공급망실사지침에는 우려 전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한국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로 지난 6월 정부가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국가적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보다 먼저 인구위기 문제를 경험한 EU 국가들의 경험이 한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위기 문제와 더불어 산업전환으로 인한 노동시장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공급망실사지침(CSDDD)'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역외 제품에 대해 탄소 가격을 부과하는 제도, CSDDD는 기업의 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간담회에는 주한 EU 대사를 포함한 23개국 대사단 24명과 경총 회장단 7명이 참석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