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사우디 옥외광고 기술 개발 협력

AI 기반 광고 콘텐츠 자동생성 및 유해성 탐지 기술을 적용한 옥외광고 서비스 플랫폼 / 쓰리디팩토리 제공
AI 기반 광고 콘텐츠 자동생성 및 유해성 탐지 기술을 적용한 옥외광고 서비스 플랫폼 / 쓰리디팩토리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쓰리디팩토리가 사우디 옥외광고 사업의 순항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한다.

쓰리디팩토리는 KIST 박민철 박사 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AI 기반 광고 콘텐츠 자동 생성 및 유해성 탐지 알고리즘 개발' 과제가 2024년 KIST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디지털 옥외광고 스크린에 개인 및 소상공인이 가격 부담 없이 손쉽게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AI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KIST와 관련 기술이전 및 상용화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형 광고주 위주의 영업으로 오픈 플랫폼 도입에 소극적인 기존 사업자들보다 먼저 AI 기능을 탑재한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하여 KIST와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자치정부와 10년간 독점 옥외광고 사업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으며, 지난 8월에는 CJ CGV와 관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우디 옥외광고 사업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중동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6.4%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특히, 타이프 자치정부는 약 20억 명의 이슬람 신도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성지인 메카로 가는 성지순례 길목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중동의 관광 허브다.

쓰리디팩토리 사우디 현지법인의 살만 알호미아니 부사장은 "현재 타이프의 주요 지역에 120개의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10월부터 오픈 플랫폼을 실증할 것"이라며 "10월 중 설치가 완료될 예정인 120개의 사이니지를 독점 사업자인 쓰리디팩토리가 자치정부에 설치하는 최초의 옥외광고 매체라는 희소성 때문에 플랫폼 실증에 사용될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 판매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쓰리디팩토리가 개발하는 '오픈 AI 광고 플랫폼'은 오프라인 옥외광고 시장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CJ CGV와 개발하고 있는 기본 기능을 10월에 오픈하고, 이후 지역마다 상이한 문화와 법규를 KIST 연구진과 AI로 학습시켜 광고 생성 및 유해성 검증을 자동화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현한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