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한미 반도체 생태계 구축"…美 상원의원단 "SK 지원 계속"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방한한 미국 상원의원들과 반도체·AI(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안보에 대해서도 서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화당의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에선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 한국을 찾았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상원의원 역시 여러 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그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