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함정 첫 수리는 한화오션…HD현대 정기선 "수익성 검토해 수주"
- 김종윤 기자,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최동현 기자 = 정기선 HD현대(267250)그룹 부회장은 4일 최근 새롭게 진출한 미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검토해서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군 MRO 사업 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함께 나란히 최근 미군 MRO 사업 자격을 획득한 한화오션(042660)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수리 사업을 첫 수주해 해당 함정이 거제조선소에 입항했다. 미 해군 함정이 수리 정비를 위해 국내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현재 일감이 쌓여 특수선 야드가 가득 차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해당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이 있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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