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개막…'AI 생태계' 구축 위한 해법 찾는다
워커힐호텔서 사흘간 진행…핵심 주제는 'AI'와 'SKMS'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과 전문가 참석해 AI 기회 확대 방안 논의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SK(034730)그룹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 이어지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K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 3대 회의'로 불린다.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올해 8회째인 이번 행사는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AI 전환(Transition)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주요 의제 역시 △AI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 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선정됐다.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한다.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 다수도 참석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한다.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ürgen Schmidhuber) 사우디 공립 공과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인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에선 잭 카스(Zack Kass) 전 Open AI GTM 담당 임원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사업 기회 포착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인 20일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계열사들은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의 기본 개념과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일선 현장에서 SKMS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과 구성원들이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해 논의한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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