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평균수명 높은 강아지 종은… '베티스' 8월호 발간
서울시수의사회 발간 임상 전문 학술지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개(강아지)는 몸집이 클수록 평균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아지 품종별로도 수명에 차이가 있을까.
서울시수의사회는 최근 발간한 수의임상학술지 '베티스' 8월호를 통해 강아지 품종별 평균수명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벳아너스 아이엠디티가 데이터랩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최근 5년간 사망 케이스가 50건 이상 기록된 강아지 품종 간 평균수명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이 된 품종은 믹스견, 요크셔테리어, 몰티즈(말티즈), 푸들, 시츄(시추), 포메라니안이다. 가장 평균수명이 높은 품종은 시츄(13.85살)였다. 다음으로 평균수명이 높은 품종은 요크셔테리어(13.25살), 믹스견(13.02살)이었다.
몰티즈(11.79살), 포메라니안(9.78살), 푸들(9.34)은 개 전체 평균(약 12.59살)보다 평균수명이 낮았다. 특히 포메라니안과 푸들은 높은 영아(0세) 사망 비율이 두드러져 벳아너스는 이에 대해 더 탐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학술지 이슈 코너에서는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관리 방법과 관련 Q&A 코너를 마련했다.
의료폐기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경남특사경이 지역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을 조사한 결과 10곳의 동물병원이 적발된 바 있다.
동물병원이 의료폐기물 관리를 잘못할 경우에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의료폐기물을 불법 투기하거나 매립 소각할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폐기물처리 명령이나 조치 명령 불이행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다른 이슈로는 최근 식약처가 발간한 동물병원의 마약류 사용 가이드라인과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수의사가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대한수의사회에 신고해야 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번호 증례보고로는 이영은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의 전종격동 종괴로 오인할 수 있는 우심이 동맥류가 소개됐다.
이외에도 8월부터 변경되는 미국 동물입국 규정 변경 정보, 수의사 설명의 의무 판례, 동물병원 원장을 위한 인사노무관리 매뉴얼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베티스 책자 발간과 관련한 내용은 서울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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