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LS마린솔루션 상반기 매출 520억…13년만에 최대

영업이익 31억·순이익 38억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LS마린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060370)은 2024년 상반기 매출 520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순이익 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65억 원)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이 상반기 매출 500억 원을 넘긴 것은 2011년(629억 원)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분기 들어 각각 59억 원과 5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앞선 1분기에는 28억 원, 19억 원의 적자를 냈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사업으로 처음 수행하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 공사가 올 2분기 본격 진행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 사업은 SK E&S와 친환경 에너지 투자운용사 CIP가 전남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인근에 각각 399MW급의 2, 3단계 건설 사업 추진도 계획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104230)과 '해저 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