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디리스킹 가속화…K-공급망 지원법 시급"[NFIF 2024]

"공급망 블록화 대응해 K-산업 출구 찾을 전략 세워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4'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미국 주도의 대중(對中) 의존도를 줄여가는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추세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책적·입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에 참석해 "산업계의 커다란 변화를 대한민국에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정책적으로, 입법적으로 지원할 것인가를 주안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리스킹'은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도전자'로 인식, 첨단반도체·양자컴퓨팅·인공지능(AI)·배터리 제품은 물론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정책 기조를 뜻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중국 기업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이 대표적 사례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전방위로 고조하면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대체 공급선을 찾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방이) 디리스킹 차원에서 자국 중심의 산업 정책을 추구하고, 공급망을 블록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K-산업은 어떻게 출구를 찾아야 하고, 어떻게 세계로 나가야 할지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