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참가

모빈 등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관 마련

제로원 '2024 비바테크' 전시 부스(현대차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비바 테크놀로지'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매년 6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의 대표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약 2000개사가 참여했다. 제로원이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로원은 '경계를 허문 미래도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스타트업인 △모빈 △바이오믹 △제드릭스를 비롯해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IVAAIU City)가 부스 내에 전시관을 설치한다.

모빈은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사내벤처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계단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믹은 균사체 기반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속가능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불가리아의 혁신기술 기업이다. 제드릭스는 네덜란드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VGI)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력거래 플랫폼이다.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는 서울과 런던에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파리 내 대기오염 및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