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오케미칼, 국내 첫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 준공…연산 1.5만톤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추가

피앤오케미칼의 충남 공주에 준공한 피치 공장(포스코퓨처엠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과 OCI홀딩스(010060)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처음으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피치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석탄이나 석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탄소 물질이다. 음극재의 표면 코팅과 알루미늄 제련 공정에 활용된다.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맡는다.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 들어선 공장은 전기차 약 300만대에 필요한 고연화점 피치를 연간 1만5000톤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추가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OCI 역시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OCI와 긴밀한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내재화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과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신 OCI 사장도 "국내 첨단소재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나가게 되었다"며 "양사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핵심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