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열폭주 막는다…LG화학, 1500도 버티는 특수소재 개발

LX하우시스와 공동연구

1500도 이상의 열과 압력을 가해도 20분 이상 견디는 '특수 난연 CFT'의 테스트 모습발송(사진제공=LG화학)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화학(051910)은 LX하우시스(108670)와 1500도에서 20분 이상 견디는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인 특수 난연 CFT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특수 난연 CFT(CFT·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s)는 LG화학의 열폭주 지연 소재 기술과 LX하우시스의 열가소성 복합소재 기술로 완성됐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 중 크기가 큰 배터리팩 상·하단에 쓰일 수 있다.

LG화학은 1.6㎜ 두께의 얇은 특수 난연 CFT에 1500도 이상의 열을 가했을 때 20분 후에도 녹지 않았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전기차 운전자의 대피와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부터 열폭주 지연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해는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