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한화와 재생플라스틱 완충재 개발…소나무 5만그루 효과

내달 車디스플레이 패널 제품 포장부터 적용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친환경 완충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한화솔루션(009830)과 2년 간의 공동 연구 끝에 재생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생 플라스틱은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한 것으로,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를 획득했다.

개발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는 설계 최적화 및 성능 검증을, 한화솔루션은 독자기술 기반 원료 정제 및 가공을 맡았다.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면 연간 기존 탄소배출량의 약 40% 수준인 520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년생 소나무 약 5만 7000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포장재를 우선 적용하고, 타 제품군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