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청 '비스포크 AI 스팀' 업계 첫 개인정보보호 설계 인증

정부 PbD 인증 획득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삼성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이 업계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bD는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

개인정보보호위와 KISA는 지난해 가정용 방범카메라에 대한 PbD 인증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 가전 4종을 시범 인증 대상에 포함했다.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 요구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22개) △조직적 보호조치(7개) 등 4개 영역, 71개 점검 항목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은 독자적인 보안 설루션인 삼성 녹스(Knox)는 물론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 등 사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돼도 개인 정보 활용이 불가능한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도 적용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3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스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