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꼽은 유망 유통업태는? '복합쇼핑몰·모바일쇼핑'

</figure>롯데백화점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사에 ′롯데 아울렛′을 오픈했다. 서울역 롯데 아울렛은 연면적 3만 7000㎡로 지상 2층부터 4층을 매장으로 사용하며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최고 인기 패션브랜드 120여 개의 상품을 평균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2013.1.18/뉴스1 © News1

유통 전문가들이 가장 유망한 유통업태로 '복합쇼핑몰'과 '모바일 쇼핑'을 꼽았다. 대형마트와 인터넷쇼핑몰이 차지하던 자리를 신업태가 밀어낸 것이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유통기업 임직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유통산업 발전과제'를 조사한 결과, 가장 유망한 유통업태를 묻는 질문에 복합쇼핑몰(47.0%)과 모바일쇼핑(46.0%)이 비슷한 수준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드럭스토어(23.0%)와 친환경상품 전문점(23.0%), 지역사회 밀착형 슈퍼마켓(16.0%) 등이 그 다음 유망업태로 선정됐다. 한 때 유통업계에서 각광받던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쇼핑몰은 뒤로 밀려났다.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 과제로는 신성장 업태발굴(41.0%), 중소유통업 경쟁력 강화(40.0%), 친환경 지속성장 기반조성(19.0%)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또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새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내수활성화'(47.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영업규제 완화(35.0%), 자율규제 유도(29.0%), 영업규제 강화(24.0%), 자율적 공정거래 확산(18.0%) 등을 차례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소매유통업 실질성장률이 0%대로 전망되는 등 유통업계 내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 속에 유통산업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내수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산업 발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로도 소비침체(48.0%)를 꼽은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업규제(18.0%), 대중소 유통간 갈등(17.0%), 시장포화(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ar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