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 담서원, 전무 됐다…2년 만에 승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화경 부회장 부부 장남
오리온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담서원 오리온 신임 전무(오리온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리온 3세'인 담서원 상무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 2023년 정기 임원에서 상무로 승진한 지 약 2년 만이다.

오리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23일 발표했다.

담 신임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그는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와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또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그는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올해 1월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끈 바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