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日 먹킷리스트' 오하요 저지푸딩 국내 최초 선봬

1차 테스트 물량 하루 만에 완판…전 점 21일 도입

오하요 저지푸딩.(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세븐일레븐은 '오하요 저지푸딩'을 국내 최초로 직소싱해 오는 21일부터 전국 점포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서울 지역 3개점에서 1차적으로 판매한 테스트 물량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오하요 저지푸딩은 영국 왕실 우유로도 유명한 '저지우유'(저지종 소에게서 얻은 우유)를 활용해 농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목장 우유병 디자인을 살린 귀여운 패키징 덕분에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1999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단 한 번도 수출한 적이 없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소싱팀에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오하요 본사를 3차례 방문하고, 6월부터는 주 1회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오하요사측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 관리 기준을 맞췄다.

19일이라는 짧은 소비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 페리선을 도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김해성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오하요 저지푸딩은 예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컸던 상품이었지만 냉장 상품이고 각종 수입 조건이 쉽지 않아 도입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현지에서 먹던 맛 그대로 오하요 저지푸딩을 수입해 올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