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유업, 멸균 가공유 수출국 8개국 확대…"글로벌 시장 공략"
올해 5월 중국 수출 시작…전체 수출 누적 1000만팩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멸균 가공유 수출 국가를 총 8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월 멸균 가공유 제품의 중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연세유업은 8월에 대만, 11월에는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호주, 홍콩으로 수출 지역을 넓혔다.
국내 유업계가 수입 멸균우유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세유업은 국산 원유의 우수성과 가치를 해외 시장에 알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연세유업 멸균 가공유의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 팩이다. 중국 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연세유업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했다.
본격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 지난 11월 한 달간 전체 수출 국가에서 판매된 멸균 가공유의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 팩이다.
수출 중인 멸균 가공유는 △초콜릿 △바나나 △딸기 △옥수수 △멜론 총 5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진하고 풍부한 초콜릿에 고소한 마카다미아가 더해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연세유업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모든 제품은 연세유업의 엄격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식약처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확보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우유의 뛰어난 품질을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산 원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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