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신설 법인 OVLR 출범…"100년 기업 향한 기업 가치 극대화"

세정그룹 100% 자회사…대표이사에 박이라 세정 사장

세정 올리비아로렌 2024 겨울 화보(세정그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세정그룹은 100년 기업 향한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법인 'OVLR'을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정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각 부문별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그 전략의 첫 단계로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부문의 독립 법인화를 추진한다고 선언했으며 다음 달 1일 자로 신설 법인을 출범한다.

사내 공모와 직원 투표로 선정된 새로운 법인명 OVLR은 'OVER'과 'LAYER'가 결합된 단어로 일상의 다양한 레이어(LAYER)를 넘어서(OVER) 새롭고 도전적인 삶을 제안하는 패션&라이프 스타일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여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포부다.

OVLR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로, 대표이사는 박이라 세정 사장이 맡는다. 박 사장은 지난 2005년 세정에 입사해 20여년간 패션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의 상품 디렉팅에 직접 나서 고객층 확대와 실적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김다인전 마뗑킴 대 대표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DEINET(다이닛)’이 역대급 성과를 달성하며 시장에 안착해 화제를 모았다.

박이라 OVLR 대표는 "이번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됐다"며 "첫 단계로 국내 대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