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027년까지 220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확대"
기업가체 제고 계획 공시…PER 0.5배·ROE 6% 등 계획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한섬(020000)은 7일 올해 3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한섬에 따르면 중장기 목표를 통해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ER) 0.5배, 자기자본이익률(ROE) 6%, 4개년 누적 주주환원율 35%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PER 0.7배, ROE 9%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익력 강화 및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당재원 기준 상향 추진과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검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등 전략을 추진한다.
현금 배당 재원을 상향(별도 영업이익 15% 이상)하며 2027년까지 22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 추진 등이다.
그에 앞서 2025년까지 잔여 자사주의 50%(약 97억 원) 추가 소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한섬은 이날 9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 줄어든 3142억 원이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 판매 둔화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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