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보다 40% 더 달다"…롯데마트·슈퍼, 고당도 과일 3종 출시

감풍단감·로얄 바인 포도·겨울 복숭아 등 신품종 과일 판매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매장에서 고당도 신품종 과일을 홍보하고 있는 과일팀 MD(상품기획자)들(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가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신품종 과일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 과일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지역 농가와 협력해 롯데마트 단독으로 유통되는 신품종 '감풍단감'이다. 감풍단감은 일반 단감 품종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당도 역시 20% 가량 높다. 또한 껍질이 얇아 껍질 째 먹을 수 있으며 수분감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담당 MD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고 당도 높은 단감을 선보이기 위해 1년 간 단감 신품종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단감은 폭염과 우천으로 인해 수확량이 예년보다 줄어들며 소과 비율이 높아진 상황이기에 크고 단 감풍단감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슈퍼는 샤인머스캣보다 약 40%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로얄 바인 포도'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로얄 바인은 후지노카가야키 품종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최대 22브릭스 이상의 당도는 물론 알 당 무게가 18g 이상에 달할 정도로 크고 단단한 과육이 특징이다.

첫 눈 올 때 맛보는 겨울 복숭아인 극만생종 '설(雪)리'도 선보인다. 겨울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평균 당도 10브릭스)보다 높은 15브릭스 가량의 고당도를 자랑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현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신품종 과일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