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

14년 만에 회장 승진…"업황 악화에 강력한 리더십 필요"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교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14년 만에 승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이를 비롯해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교선 회장은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동생으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정교선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그룹 단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를 중심으로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또한 홈쇼핑 회장으로서는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및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 회장의 승진 배경에 대해 "현재 악화일로를 걷는 국내 홈쇼핑 시장 환경에서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16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온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같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교선 신임 회장의 프로필이다.

△1974년생 △경복고 △한국외대 무역학과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장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이사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상무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전무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부사장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