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ESG 경영으로 미래 경쟁력 창출"
환경부 협업, 국내 최초 10g 이하 초경량 페트병 출시
무라벨 제품 통한 플라스틱 감축량 '연간 182톤'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는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달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이며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가벼워진 무게다.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 감축이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온 바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재생 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재생 페트병)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며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탄산·커피 제품군을 포함한 무라벨 제품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무라벨 페트병 사용 결과 2023년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182톤에 달했다.
이는 유라벨 생수 500mL 페트병 라벨의 무게가 0.37g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제품 약 5억 개 분량의 라벨을 감축한 것으로 개당 길이 21.1㎝의 라벨을 일렬로 연결 시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인 약 10만㎞에 달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ESG 기준원의 환경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 4월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병이 '기술성, 지속가능성, 시장성, 표현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여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 주시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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