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 쓱데이 '국가대표 쇼핑축제' 비결은 '최대 혜택과 재미'"

쓱데이, 작년보다 3일 늘려 11월 1~10일…1.9조 매출 목표
주말 2번 포함…"그룹사 역량 총동원해 고객 만족"

2023년 쓱데이 당시 붐비는 이마트 매장(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는 그룹 통합행사 '쓱데이'가 올해 5회차를 맞으며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하던 행사를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통합 행사 쓱데이를 처음 선보였다.

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SSG닷컴, 조선호텔,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그룹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는 상품 구매와 여가, 문화, 레저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다.

쓱데이는 고객 쇼핑 패턴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과거 추석명절 뒤 연말연시 전인 10월 말부터 11월까지는 전통적인 유통업계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쓱데이 이후로는 많은 유통업체가 행사를 벌이는 쇼핑 성수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2019년 시작한 쓱데이는 10월28일 SSG닷컴이 사전행사로 포문을 열고 11월2일 하루 18개 그룹사가 행사를 진행해 50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하루 동안 156만 명이 매장을 찾아 전년대비 고객수가 38% 늘었고 매출은 71% 상승했다.

SSG닷컴은 163%, 신세계라이브쇼핑은 360%, 신세계L&B는 201%, 신세계면세점은 177%, 신세계프라퍼티는 133%, 신세계인터내셔널은 103% 등 대부분 회사가 전년대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팬데믹에 온라인 행사를 강화하고 하루였던 오프라인 행사를 이트로 늘려 고객을 분산하는 등 조치로 극복했다.

2020년엔 7000억 원, 2021년엔 96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엔 이태원 참사 아픔을 나누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준비한 쓱데이를 취소했다.

지난해엔 엔데믹에 역대급 혜택, G마켓의 쓱데이 합류에 힘입어 3200만 구매 고객을 달성하고 매출은 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쓱데이는 현재까지 총 3조8600억 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쓱데이가 사랑받은 건 그룹의 유통 업력과 그룹사간 시너지, 고객 중심 경영 철학 및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룹사간 시너지 때문"이라며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도 흥행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1월 1~10일, 지난해보다 기간을 3일 늘려 10일 동안 쓱데이를 진행한다. 매출 목표는 1조9000억 원이다.

행사 기간을 확대한 건 짧은 기간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모두 즐기기 어렵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주말을 2번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이 기대하고 만족할 수 있는 쓱데이를 선보여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