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 이수지 작가의 '춤을 추었어' 전시 진행

한국인 최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그림책 활용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랩(MOKA Lab)에서 이수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춤을 추었어'(Danced Away)의 전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수지 작가는 지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Hans Christian Andersen Awards·이하 안데르센 상) 그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다.

안데르센 상은 아동 문학에 중요하면서도 지속적인 공헌을 해 온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으로,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수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춤을 추었어의 원화 23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춤을 추었어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유명 관현악곡인 '볼레로'(Boléro)의 구성에 맞춰 어린아이의 춤과 같은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음악·영상·NFT(대체불가능토큰) 등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국악밴드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이 그림책에 맞춰 편곡한 볼레로를 들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프로젝터를 통해 원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 영상도 시청 가능하다. 또한, 해당 그림책은 음악과 애니메이션 형태의 NFT로 제작돼 전시장에 비치된 테블릿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