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복원전시부터 지역 미술제까지…신세계, 백화점에 K-아트 입힌다

대전신세계갤러리, 문화유산 복원전시…아티스트 등용문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세계(004170)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 전시와 지역 미술제를 통해 K-아트&컬처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12일 신세계에 따르면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함께 'FLASHBACK: TO THE FUTURE'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보존 가치가 높은 유산들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한국적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보존 가치가 높은 전 지구적 유산들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한국적인 미디어 아트로 소개하는 것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2023년 문체부 장관 수상작인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와 몰입형 영상으로 재현한 '칠보산, 미지의 여정' 등이 있다. 특히 '칠보산, 미지의 여정'은 조선시대 함경북도 칠보산을 그린 10폭 병풍 수묵담채화를 모션그래픽과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재현했다.

신세계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왕제색도'와 '창덕궁' 등을 이머시브 시어터 형태로 전시해 관객들이 작품 속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무형유산 공연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스크린을 통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제25회 광주신세계미술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된다. 1996년 시작된 이 미술제는 25년간 이이남, 이정록, 윤남웅 등 유망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대상 수상자 구성연 작가의 '설탕'과 신진작가상을 받은 박진주 작가의 '덧난', 'finger skin' 등 총 8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36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