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30% 급증
'디카페인 아샷추' 인기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2023년 8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속되는 무더위 속 오후에 시원한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카페인 섭취 부담을 덜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면의 질과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디카페인 '아샷추'(아이스티 샷 추가)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 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 음료로 자리 잡았다. 기존 아샷추는 달콤한 아이스티의 맛과 카페인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카페인 부담 없이 달콤하고 쌉싸름한 아샷추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이는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단순히 카페인 충전을 위해 마시는 음료에서 벗어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한 음료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카페인 커피 품질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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