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패션업계, 편안한 간절기 상품 릴레이
[패션&뷰티] 헤지스 프리폴 컬렉션 '잉글리시 가든' 론칭
널디 'EASY, COZY'…샌드사운드 '로드 트립' 콘셉트 선봬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아직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패션업계는 곧 다가올 가을 시즌에 맞춰 다양한 간절기 상품을 선보이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093050)가 운영하는 헤지스(HAZZYS)는 가을·겨울(FW) 시즌에 앞서 프리폴(Pre-Fall) 컬렉션인 '잉글리시 가든'(English Garden)을 론칭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 목가적 분위기, 빈티지 요소, 편안하고 느린 생활 방식을 중시하는 스타일인 '코티지코어'(Cottage core) 트렌드가 반영됐다.
100년 전통의 영국 백화점 리버티社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워 패턴의 패브릭인 '리버티 원단'을 사용해 간절기용 자켓류, 셔츠, 블라우스, 스커트 등 총 15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에이피알(278470)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는 'EASY, COZY' 콘셉트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유로운 실루엣에 톤 다운된 색상, 심플한 로고 등을 활용해 편안함에 중점을 뒀다.
널디의 시그니처 상품인 '2선 트랙 수트'는 선명한 색감에서 채도를 한층 낮춰 아이보리, 베이지, 베이비핑크 등 뉴트럴한 색상이 새롭게 포함됐다. 스웻셔츠, 조거팬츠 등에는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의 널디 로고를 삽입했다.
이 밖에 가방, 신발, 모자 등 액세서리류에도 차분한 색상과 새로운 로고의 조합을 추구했다. 색다른 매력을 가미한 사과 로고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독특함을 더했다.
F&F(383220)의 LA 스트릿 아웃도어 브랜드 수프라(SUPRA)는 FW 컬렉션으로 아웃도어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시즌에는 화이트와 다크 샌드 컬러가 추가로 출시됐다.
대표 상품은 '백 그래픽 3L 바람막이로 방수와 방풍 기능이 추가돼 급변하는 간절기 날씨에 적합하다. '베이더 아웃도어' 운동화는 다양한 색상과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액티브 활동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는 '미국 텍사스주로 떠나는 로드 트립'을 콘셉트로 정해 자유분방하면서도 화려한 웨스턴 무드의 가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당 컬렉션은 브라운·와인·카키·네이비 등 빈티지한 색감과 투톤 효과를 준 블리치 워싱, 웨스턴 무드 그래픽 프린팅·자수 등을 포인트로 활용해 소프트한 그런지(Grunge) 무드를 강조했다.
특히 광택감 있는 비건 레더에 유니크한 크랙 효과를 준 트러커 재킷, 화려한 새틴 소재와 자수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스카잔 재킷, 브러시 처리된 데님 소재로 제작한 집업 트러커 재킷 등 간절기 필수 아우터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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